크릴오일 피쉬오일 오메가3 비교, 혈중 농도는 어떻게 달라질까

크릴오일과 피쉬오일 중 어떤 오메가3가 더 잘 흡수되는지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다. 크릴오일 피쉬오일 오메가3 비교 임상시험에서 혈중 농도 변화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직접 확인한 결과가 나왔다.

실험실 작업대 위에 붉은색 크릴오일 캡슐이 든 작은 유리 바이알과 황금색 피쉬오일 캡슐이 든 바이알이 나란히 놓여 있고, 옆에는 피펫과 파란색 실험용 천이 있다.

키워드크릴오일 피쉬오일 오메가3 비교

근거 11건 · 출처 3곳

크릴오일과 피쉬오일, 오메가3 형태의 차이

크릴오일과 피쉬오일은 오메가3 지방산의 전달 방식에서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 크릴오일은 오메가3를 주로 인지질(phospholipid) 형태로 공급하는 반면, 피쉬오일은 트리글리세리드(triglyceride) 형태로 제공한다. 이 두 형태의 차이가 체내 흡수나 활용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이번 연구의 출발점이다. 연구팀은 사람을 대상으로 크릴오일과 피쉬오일을 비교했다. 어떤 성분이 더 많이, 더 효과적으로 혈중에 오르는지를 관찰했다. 실험 참가자들은 정해진 기간 동안 각각의 오일을 섭취했고, 그 뒤 혈중 오메가3 농도 변화를 측정했다. 오메가3 지방산의 형태 차이가 실제로 혈류 내 농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 연구 설계였다. 출처는 PubMed에 게재된 임상시험 논문이다.

동일 조건에서 진행된 크릴오일 피쉬오일 오메가3 비교 임상시험

1.1g의 오메가3 지방산을, 72명의 건강한 성인이 12주 동안 매일 섭취했다. 한쪽은 크릴오일, 다른 쪽은 피쉬오일이었다. 크릴오일과 피쉬오일을 동일한 용량으로 투여한 이 무작위 이중 맹검 임상시험에서, 혈장(플라즈마) 내 오메가3 지방산의 농도 변화를 반복적으로 측정했다. 기초선, 1주, 2주, 4주, 12주에 각각 채혈해 가스 크로마토그래피-불꽃 이온화 검출기(GC-FID)로 분석했다. 연구 기간 동안 투여량과 측정 시점 모두 통제했다는 점 때문에 두 오일간 효과의 직접적인 비교가 가능해졌다. 섭취 시작 1주 후부터 오메가3 농도의 변화가 관찰됐고, 이후 12주까지의 흐름을 모두 기록했다. 조건과 측정 방법이 일치하는 상황에서 진행된 점이 기존 연구와 구별된다.

혈중 오메가3 농도 변화, 크릴오일의 효과

동일한 양의 오메가3 지방산을 12주간 섭취했을 때, 크릴오일을 먹은 그룹에서 혈장 내 EPA와 DHA의 농도가 피쉬오일 그룹보다 약 1.5배 더 높게 증가했다. 이 차이는 통계적으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EPA 농도 변화에서는 P 값이 0.0001, DHA 농도에서는 0.005로, 두 오메가3 모두 시간에 따른 변화가 크릴오일 섭취군에서 더 두드러졌다. 짧은 기간 내에도 이런 양상이 반복적으로 관찰됐다. 같은 조건에서 피쉬오일과 비교했을 때, 크릴오일이 혈중 오메가3 농도 증가에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하지만 이런 결과가 오직 이 임상시험에서 관찰된 현상이라는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성별과 유전자에 따른 오메가3 농도 변화

성별에 따른 오메가3 농도 증가에서는 차이가 드러났다. 12주 동안 동일한 양의 오메가3를 섭취했을 때, 여성에게서 EPA 수치가 남성보다 약 1.5배 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별 차이는 통계적으로도 유의하게 보고되었다(P=0.026). 유전자형에 따른 차이도 관찰되었다. APOE4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은 크릴오일을 섭취한 경우 혈중 오메가3 농도가 3배, 피쉬오일에선 1.6배 증가했다. 같은 오메가3 함량을 섭취해도 성별과 유전자에 따라 혈중 농도 변화 폭이 다를 수 있다는 결과다. 단일 집단이나 개인 기준으로 결과 해석에는 신중함이 필요하다.

비교 연구 외의 오메가3 보충제 임상 결과

오메가3 보충제를 복용했을 때 혈중 오메가3 농도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비교한 임상 결과가 공개된 사례가 있다. 건강한 비건 성인 72명을 대상으로 4개월간 오메가3(EPA와 DHA)를 보충제로 복용하게 한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 대조 시험에서, 오메가3 보충제를 섭취한 집단은 위약군에 비해 오메가3 지수가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p < 0.001). 단일 용량과 이중 용량을 비교했을 때, 이중 용량 집단에서 오메가3 지수와 비타민 D 수치가 수치상 더 많이 증가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 또 다른 임상에서는 13~14세 건강한 청소년에게 16주간 하루 925mg씩 해조 추출 오메가3를 제공했을 때도 오메가3 지수가 역시 유의하게 올랐다. 비건이나 청소년 등 특정 집단에서도 오메가3 보충제는 혈중 오메가3 지수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결과로 해석된다. 용량 증가의 효과는 뚜렷하지 않을 가능성도 남아 있다.

짚고 넘어갈 점

한국인의 식탁을 생각하면, 고등어나 꽁치 같은 생선을 자주 먹기 어렵고, 김치찌개·된장국 위주로 국물에 밥을 말아 먹는 식사가 흔합니다. 이런 식단에서는 오메가3 같은 지방산을 충분히 섭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마트에 가면 크릴오일이 더 비싸고, 광고도 다양해 선택이 더 어렵지요. 이번 임상 결과는 똑같은 오메가3 양이라도 제형(크릴오일, 피쉬오일)에 따라 몸속 혈중 농도가 더 잘 오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물론, 이 연구도 72명 표본에 12주 동안만 진행된 점에서 장기적이고 다양한 집단에선 같은 결과가 반복될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도 오늘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건, 오메가3 보충제를 고민 중이라면 내가 원하는 건강 관리 목적(예를 들어, 오메가3 혈중 농도 변화에 민감한 경우)과 예산, 그리고 내 식단을 한번 더 점검해보는 데서 출발해보실 수 있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크릴오일과 피쉬오일 중 오메가3 흡수율이 더 높은 쪽은 어디인가요?
임상시험 결과 크릴오일이 피쉬오일보다 혈중 오메가3 농도를 더 높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별이나 유전자에 따라 오메가3 흡수율이 달라지나요?
여성은 남성보다 EPA 농도가 더 크게 증가했고, APOE4 유전자 보유자는 크릴오일 섭취 시 더 큰 증가폭을 보였습니다.
비건 오메가3 보충제도 혈중 오메가3 농도를 높일 수 있나요?
비건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도 오메가3 보충제가 혈중 오메가3 농도를 유의하게 높이는 효과가 확인됐습니다.

참고 자료

  1. Krill oil increases plasma omega-3 fatty acids more than fish oil in healthy adults: a double-blind randomized controlled trial.
  2. Vegan multinutrient supplementation significantly increases Omega-3 index and 25-OH-vitamin D status: a randomized, 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trial in healthy young vegans.
  3. Investigating enhancement of learning and memory following supplementation with Juice Plus+® Omega in an adolescent population.